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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내년엔 '비바 베르디! 비바 오페라!'

등록 2022.12.07 09: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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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탄생 210주년 조명...맥베스~나부코 공연

[서울=뉴시스]오페라 '맥베스'.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2.1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페라 '맥베스'.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2.1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오페라단이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맞아 2023년을 베르디의 작품으로 꾸민다.

'비바 베르디! 비바 오페라!'를 내세운 국립오페라단은 '맥베스',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나부코'로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나부코'를 제외한 세 개의 작품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인다.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맥베스'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4월27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베르디의 초기작으로 열 차례 넘는 장면 전환과 고난도 테크닉을 요구하는 음악으로 쉽지 않은 공연이다. 지난해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를 연출한 젊은 거장 파비오 체레사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비는 지휘자 이브 아벨이 함께한다.
[서울=뉴시스]'일 트로바토레'.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2.1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일 트로바토레'.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2.1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6월22일부터 25일까지 공연하는 '일 트로바토레'는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베르디의 '빅3' 작품으로 꼽힌다. '음유시인'이라는 뜻으로 베르디 오페라 중 가장 박력있고 열정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운명의 가혹한 장난으로 친형제가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복수극이다. 지난해 '아틸라'를 연출한 잔카를로 델 모나코와 2017년 솔티 국제 지휘콩쿠르 최우수상을 거머쥔 신예 마에스트로 레오나르도 시니가 참여한다.

국립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라 트라비아타'는 올해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재탄생한다. '길을 잃은 여자'라는 뜻의 이 작품은 파리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와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당시 사회를 비판한다. '호프만의 이야기', '마농' 등으로 호흡을 맞춘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과 연출가 뱅상 부사르가 다시 의기투합한다. 9월21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뉴시스]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2.1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2.12.07. [email protected]

지난해 광복절에 선보인 '나부코'가 내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젊은 시절 잇따른 실패로 힘들어했던 베르디에게 작곡가로서 큰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폭포수 같은 사운드가 펼쳐지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하이라이트다. 대담한 연출로 유명한 연출가 스테파노 포다와 지휘자 홍석원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11월30일부터 12월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른다.

이 밖에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로 내년의 시작을 알린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며 1월6일엔 정상급 성악가와 합창단이 꾸미는 갈라콘서트, 1월7일엔 2023년 네 작품 속 주요 장면을 미리 만나는 하이라이트 콘서트로 꾸며진다. 내년 정기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마이오페라를 통해서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오페라 '나부코'.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2.1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페라 '나부코'.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2.1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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