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만이어 태국 정부서도 수출용 '농심 신라면' 유해물질 검사

등록 2023.01.27 14:48:19수정 2023.01.27 14:50: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7일 결과 통보 예정…농심 "태국 정부 공식 연락 아직 못받아…대기중"

농심 사옥.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농심 사옥.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최근 대만 수출용으로 생산한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돼 전량 폐기된 가운데, 태국 식품당국에서도 동일 제품 검사에 나섰다.

27일 태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태국 식품의약청(FDA)은 해당 제품 약 3000개를 수거해 조사 중이다.

태국 FDA 측은 해당 제품에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가 들어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번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 대만에서 검출된 유해물질은 '2-클로로에탄올'로 에틸렌옥사이드와 다른 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지난해 11월 생산한 대만 수출용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서 '2-클로로에탄올'이라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해당 물량을 모두 폐기하고 원재료 교체에 나섰다.

문제는 대만에서 '2-클로로에탄올'와 '에틸렌옥사이드'를 같은 물질로 취급해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서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것이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동일 제품에선 별다른 물질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에 수출한 제품과 다른 원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아직 태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연락 받은 것은 없다"며 "다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이날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