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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호 "기본 감사임무에 '정치적 논란'은 코메디…부화뇌동 말라"

등록 2023.01.27 15: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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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장…다른 누가 못 껴들어"

"누가 지휘하느냐에 따라 하늘과 땅"

"감사 기준은 국익…피라미급 안 돼"

[서울=뉴시스]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4~6일 감사운영방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공직자로서의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연초 직원특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감사원 제공) 2023.0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4~6일 감사운영방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공직자로서의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연초 직원특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감사원 제공) 2023.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최근 감사원 직원들에게 "기본 (감사)임무에 대해 정치적 논란이라는 말은 '코메디'"라며 "그런 말에 부화뇌동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감사원이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유 총장은 이달 초 감사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감사원다운 감사'란 주제의 신년 강연에서 "우리 일에 대해서 우리가 선장이고 항해사"라며 "다른 누구가 끼어들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훈련된 선수도 중요하지만, 누가 지휘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이라며 "우리의 임무는 계속된다. 어떤 감사를, 언제,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기준은 국익"이라고 주장했다.

유 총장은 직원들이 꼭 지켜야 할 것으로 "어떤 경우에도 법, 상식, 원칙을 냉정하고 정확하게 적용해야 한다"며 "규정에 얽매여 기계적으로 일하지 말고, 유연하게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피라미급 자잘한 감사, 실무직원의 실수만 지적하는 감사, 사소한 제도적 흠결을 고치려는 감사"를 경계하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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