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대본 "방역 상황 안정적…경계 늦출 때는 아냐"(종합2보)

등록 2023.02.03 11:19: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현재 안정세 이어가려면 국민 참여 중요"

"마스크, 손 씻기,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

"고위험군, 효과 있는 2가 백신 접종해야"

매주 금요일 중대본 브리핑, 서면식 대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달 30일오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2023.01.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달 30일오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2023.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4961명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설 연휴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있었음에도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961명으로 전주 대비 53% 감소했다. 신규확진자 중 26.3%인 4014명은 60세 이상 고령이다. 고령층 비율은 최근 일주일간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하루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286명 중 확진자는 5명으로, 양성률은 1.7%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308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으며 병상 가동률도 17.6%로 여유를 보이고 있다.

현재 10만2228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으며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4328개,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604개소가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6개소가 있다.

박 제1총괄조정관은 "현재의 안정세를 이어나가려면 국민들의 참여와 지자체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취약시설·대중교통·병원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와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군은 중증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2가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 달라"라며 "지자체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안내하고 홍보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제1총괄조정관은 "세계보건기구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직은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의미한다"며 "정부는 신규 변이 모니터링 및 해외유입 차단, 치료 병상 운영 등 방역·의료대응 시스템을 앞으로도 빈틈없이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유행 안정화에 따라 매주 금요일 대면으로 진행하던 중대본 브리핑은 이날부터 서면으로 대체한다. 단 유행 급증 등 필요성이 있을 경우 대면 브리핑을 재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