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내 유입 주의' 위험물 100여종, 시스템 등재
판단 기준 다른 위험물 선별해 정보 생성
기존 등록 물질 500종 인화점 등 재점검

소방청은 국제기준인 GHS(화학물질의 분류·표지에 관한 세계조화체제)에 따라 해외에서는 위험물로 판정하지 않지만 국내에서는 위험물로 보는 '인화성 고체' 같은 위험물을 선별해 정보를 생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물질은 국내로 유입될 때 일반물질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소방청 판단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물질정보시스템 등록물질과 비교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물질 등 사용 조회가 높은 물질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험물통합정보시스템 7082종의 물질정보 중 제4류 특수인화물, 제2석유류, 제3석유류 등 500여종에 대해 인화점, 녹는점, 끓는점과 같은 정보 사항을 재점검·보완하면서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해 소방청 위험물통합정보시스템과 고용노동부 화학물질정보(MSDS)간 GHS 정보가 상이한 519종에 대해 통일화 작업도 진행했다. 현재는 99.9% 일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위험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및 사례 검증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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