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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인삼공사, 최하위 삼성 꺾고 4연승 질주

등록 2023.02.04 1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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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변준형 39점 합작'…2위 LG와 2.5게임 차

'종료 0.5초 전 위닝샷' 캐롯, 현대모비스전 5연승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인삼공사 변준형.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인삼공사 변준형.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 인삼공사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제물로 4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64-61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인삼공사는 27승11패를 기록하며 2위 창원 LG(24승13패)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다시 벌렸다. 홈 4연승이기도 하다.

또 이번 시즌 삼성과 맞대결 전적에서도 4승1패로 앞서갔다.

지난 2일 수원 KT전 승리로 13연패를 끊어낸 삼성은 2연승을 노렸으나, 인삼공사의 벽이 높았다.

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이 20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또 변준형이 경기 막판 쐐기포를 포함해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KBL 역대 최다인 566경기 연속 출장한 이정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으로 날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앤서니 모스도 14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로 고군분투했다.

전반을 35-25로 앞선 인삼공사는 3쿼터 삼성의 추격에 흔들렸다.

삼성 이정현이 초반 3점슛을 연속해서 꽂아 넣고, 이동엽과 김시래가 득점을 추가하며 인삼공사를 압박했다.

이어 3쿼터 중반 이정현이 먼 거리에서 3점포에 성공하며 41-40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변준형이 해결사로 나섰다. 곧바로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스펠맨이 득점을 몰아넣으며 달아났다.

쫓고 쫓는 흐름은 4쿼터 막판까지 이어졌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캐롯 로슨.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캐롯 로슨. (사진=KBL 제공)

이동엽의 3점슛으로 불씨를 살린 삼성은 이정현의 자유투 3개로 다시 3점 차까지 인삼공사를 추격했다.

위기의 인삼공사를 구한 건 이번에도 변준형이었다.

스펠맨의 3점슛이 실패했지만, 리바운드에 성공한 뒤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변준형이 2점을 추가했다.

삼성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장민국이 정확한 야투로 다시 3점 차를 만들었다.

인삼공사는 변준형의 공격자 반칙으로 경기 종료 15.8초를 남기고 삼성에 공격 기회를 넘겨줬지만,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선 고양 캐롯이 울산 현대모비스에 84-8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5전 전승을 이어간 캐롯은 20승18패로 5위를 유지했다.

5연승이 멈춘 3위 현대모비스는 22승15패로 2위 LG와 승차가 2게임으로 벌어졌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경기 종료 0.5초를 남기고 터진 결승포를 포함해 30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또 전성현이 3점슛 4개와 함께 20점을 넣고, 이정현도 15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1점, 이우석이 15점으로 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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