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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생산·수요·부동산가격 지표 '하락'

등록 2023.02.09 1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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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경북지역은 최근 대형소매점 판매, 제조업 생산, 설비·건설투자, 수출·입, 아파트매매가격 등 주요 실물경제 지표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부품 등은 증가했지만 1차금속, 전자·영상·음향·통신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14.4% 감소했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5.9% 줄었다.

대구는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경북은 18.6% 떨어졌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11.9% 감소했고 재고는 2.8% 증가했다.

중소제조업체 12월 평균가동률은 72.8%로 전년 동월 대비 0.3% 포인트(p) 하락했다. 1월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 100)는 제조업 60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비제조업은 67로 전월대비 6p 내렸다.

12월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4%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백화점은 2.5% 증가했지만, 대형마트는 3.2%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0.8% 증가했지만 경북은 3.8% 하락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 늘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고 올해 1월은 92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설비투자 지표인 12월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5.1% 줄었다.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지만 경북은 14.8% 감소했다.

건설투자 지표인 건축 착공면적은 12월 전년 동월 대비 60.3% 감소했다. 대구는 76.6% 올랐지만 경북은 79.7% 감소했다.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면적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 감소했다.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74.1% 감소했지만 경북은 17% 증가했다.

12월 수출은 화학공업제품 등이 증가했지만 전기·전자 등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다. 전월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9.4% 증가했지만 경북은 11.6% 감소했다. 수입은 1차산품 등을 중심으로 14.6%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40.2% 증가했고 경북은 28.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6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월 24억7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가 소폭 확대했다.

대구·경북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59.8%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8%로 0.6%p 올랐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대구는 5.3%로 전월대비 0.2%p 상승했고 경북은 5.3%로 전월과 같았다. 전기·수도·가스, 공업제품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12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전월 대비 3.5%, 경북은 1.6%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도 2.9% 떨어졌다. 전세 가격도 대구는 4.5%, 경북은 1.7% 각각 떨어졌다. 12월 토지가격 상승률은 전월 대비 대구와 경북 모두 동일했다. 전월 대비 토지거래는 19.2%, 아파트거래는 5.5% 각각 증가했다.

대구·경북 미분양주택은 12월 말 기준 2만1119가구로 전국(6만8107가구)의 31%에 해당한다. 전월과 비교하면 1752가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1745가구, 경북은 7가구가 각각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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