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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다르빗슈…에드먼·김하성에 달렸다[2023 WBC]

등록 2023.03.10 16: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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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 다르빗슈 상대로 통산 16타수 6안타 기록

[오사카=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WBC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2회말 에드먼과 김하성이 이닝을 마친 후 덕아우승로 향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3.06. mangusta@newsis.com

[오사카=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WBC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2회말 에드먼과 김하성이 이닝을 마친 후 덕아우승로 향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빅리거' 테이블세터가 운명의 한일전에서 '익숙한' 상대를 만난다.

한국은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2차전을 치른다.

전날(9일) 호주와 1차전에서 패한 한국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 가운데 '빅리거'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의 어깨가 무겁다. 이날 일본 선발 투수로 나서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다르빗슈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위해 함께 힘을 합치던 동료를 국제무대에서 마주하게 됐다.

김하성은 2023 WBC를 앞두고 "다르빗슈가 (한일전에)나온다면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은 선수들과 최대한 공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드먼은 메이저리그에서 다르빗슈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빅리그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통산 타율 0.375(16타수 6안타)를 작성했다. 지난해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다르빗슈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되살린다면 '결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미국 국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지만 한일전의 무게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에드먼은 "지난 WBC만 봐도 한일전에서 양 팀이 서로 얼마나 에너지를 뿜어내는지 알 수 있었다. 한일전이 매번 이슈가 됐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B조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 김하성과 에드먼, 이강철 감독이 그라운드로 입장하고 있다. 2023.03.09. mangusta@newsis.com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B조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 김하성과 에드먼, 이강철 감독이 그라운드로 입장하고 있다. 2023.03.09. [email protected]

호주전의 부진도 털어내야 한다.

에드먼과 김하성은 호주와 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2번 타자 유격수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에드먼은 4타수 1안타 1볼넷,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밥상을 제대로 차리지 못했다.

이들은 일본전에서도 상위 타순에 배치돼 공격첨병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에드먼과 김하성이 활발하게 살아나가 다르빗슈를 흔든다면 한국의 공격도 수월하게 풀릴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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