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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거짓 정보 확산' vs. '든든한 조력자' 의견 팽팽

등록 2023.03.16 10:08:32수정 2023.03.16 14: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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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설문조사…28% ‘거짓 정보 확산 우려’ 부정적

26% 인간의 든든한 조수될 것’ 긍정적

챗GPT, '거짓 정보 확산' vs. '든든한 조력자' 의견 팽팽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전세계적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광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도입 및 활용에 따른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한다.

16일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시사 여론조사 서비스 ‘네이트Q’가 최근 성인남녀 2066명을 대상으로 ‘챗GPT’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부정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응답자 중 28%(592명)가 ‘편향되거나 잘못된 정보도 진짜처럼 술술 답해 거짓 정보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26%(540명)는 ‘방대한 지식이나 정보를 빠르게 요약해 준다는 점에서 든든한 조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답해 긍정적 의견을 표했다.

AI의 인간 업무 대체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응답자 중 21%(439명)는 ‘챗GPT의 획기적 발전에 따라 직업의 변화 역시 불가피하고 내 일자리는 괜찮을지 의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챗GPT를 이용해 학교 과제를 수행하거나 각종 시험에 응시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나 대필, 표절 등이 걱정된다’고 답한 응답자도 14%(298명)에 이르렀다.

반면 10%(197명)의 응답자는 지금껏 알던 챗봇과 다르다며 ‘진짜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은 챗GPT는 흥미로운 소통 상대’라는 의견을 보였다.

‘챗GPT’를 바라보는 남녀간 견해 차이도 있었다. 남성의 경우 36%가 ‘챗GPT는 정보나 지식 습득을 빠르게 요약해주는 든든한 조수’라고 답한 반면, 여성의 경우 절반인 18%만 이와 같이 답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경우 남성 응답자에 비해 거짓확산이나 부정행위 등 ‘챗GPT’ 활용 시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사회전반의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는 혁신적 기술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챗GPT’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팽팽하게 엇갈리는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본격적인 도입 및 확산에 따른 사회적 논쟁이나 갈등을 극복하고 AI기술의 긍정적 기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충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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