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 질 외음부 위축…한국팜비오, 치료제 발매

국내 유일 에스트리올 함유 질 크림

[서울=뉴시스] 한국팜비오의 질 외음부 위축(VVA) 치료제 '유센스 질크림' (사진=한국팜비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국내 중소제약기업 한국팜비오가 중증도 이상의 질 외음부 위축(VVA) 치료제 ‘유센스질크림’을 발매했다.

21일 한국팜비오에 따르면 유센스질크림은 난포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리올이 함유된 질 크림이다. 에스트리올 질 크림으론 국내에서 한국팜비오가 유일하다.

유센스질크림은 에스트리올에 보습을 더한 하이드로크림 제형이다. 건조한 질에 빠르고 지속적인 보습효과를 제공함으로써 폐경기 여성의 VVA 증상을 완화시킨다.

임상 결과, 에스트리올 투여 후 1주 차부터 38%의 환자에서 위축성 질염의 증상이 개선되기 시작해 투여 7주 차에는 97%에서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적 에스트리올 투여는 질 내 세균총을 개선한다. 투여 후 8개월 추적관찰 결과, 재발성 요로감염이 없는 여성의 누적비율이 위약(가짜 약) 투여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았다. 투여 6개월 후 질건조증, 성교통, 복압성 요실금 등 비뇨생식기 증상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국내 갱년기 및 폐경 여성의 10명 중 4명 이상은 질 불편감을 경험하고 있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며 “유센스 질크림은 중등도 이상 VVA 치료의 1차 선택약으로서 국내 폐경기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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