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임업인 단체 "산불예방 동참해 달라"…실천 결의문 발표
한국임업인총연회 "산림보호에 임업인 단체 앞장 설 것"
남성현 산림청장 '숲사랑지도위원증' 전달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22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최무열 한국임업인총연합회장(앞줄 가운데)이 12개 국내 임업인 단체, 남성현(앞줄 오른쪽서 첫째) 산림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업인 단체 산불예방 실천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임업인총연합회는 22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임업인 단체 산불예방 실천 결의문'을 발표하고 전국 임업인을 대표해 산불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임업후계자협회, 산림경영인협회, 양묘협회 등 총 12개 단체가 참여했다.
결의문에서 이들 임업인은 건강한 숲을 가꿔 청정임산물을 공급하고 공익적 가치를 제공하며, 아름다운 숲을 산불로부터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임업인으로 솔선해 산림을 아끼고 보호 ▲산불 발견 또는 위험행위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 ▲입산통제구역 출입에 대한 적극적인 계도 ▲불법으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 계도·신고 등 4가지 실천행동을 결의하고 국민들에게도 불법소각 금지 등 산불예방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임업인총연합회 최무열 회장은 "지난 50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임업인은 국민과 함께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면서 "그러나 이달 들어 하루 10여 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고 소중한 산림이 산불로 잿더미가 되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최 회장은 "우리의 사소한 부주의로 잿더미가 된 산림을 원상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고 피해지역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면서 "푸른 숲, 그 사랑의 시작은 산불예방이라는 점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생활 속에서 산불예방을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결의대회에 자리를 함께한 남성현 산림청장은 각 임업인단체 대표에게 '숲사랑지도위원증'을 전달하고 "우리 숲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임업인들의 앞장선 생활 속 산불예방 실천은 국민들의 산림보호 동참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