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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개 구간 입체도로에 도로명 부여

등록 2023.03.26 07: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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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고가교(중구-동구), 대남지하차도(남구-수영구)

2차원 평면주소에서 3차원 입체주소로 주소 영역 확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는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22일 2개 구간의 입체도로에 대해 도로명을 부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로명 부여가 결정된 곳은 2개 이상의 자치구에 걸쳐 있는 ▲영주고가교(중구-동구), ▲대남지하차도(남구-수영구) 2개 도로구간이다. 입체도로의 도로명은 각각 ‘영주고가도로’, ‘대남지하도로’로 결정됐으며, 주된 명사에 ‘고가도로’, ‘지하도로’를 붙여 해당 도로가 입체도로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21년 6월 9일 도로명주소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그동안 지상도로에만 부여됐던 도로명이 고가·지하도로 등 입체도로에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2차원 평면에만 부여하던 주소를 3차원 공간까지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주소 고도화 정책’의 일환으로, 고밀도 건물 및 지하도시의 등장, 도로의 입체화 등 도시 공간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도로명이 부여된 입체도로에는 도로명판, 기초번호판 등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해 차량을 이용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에서 부여한 2개 도로구간 외에도 ▲부산진구(가야고가교, 부암고가교), ▲동래구(내성지하차도, 안락지하차도), ▲해운대구(수영강변지하차도), ▲금정구(구서지하차도), ▲강서구(금호지하차도), ▲기장군(삼성1지하차도) 등 구ㆍ군에 속해 있는 8개의 지하ㆍ고가도로 도로구간에도 해당 구·군에서 3월 말까지 입체도로 도로명을 부여한다.

시는 도로명 결정 고시 후 주소정보 누리집(www.juso.go.kr)을 통해 소방·경찰·인터넷 포털 등에 제공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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