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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소아 근시 후보물질 도입…"안과 라인업 확대"

등록 2023.03.27 09: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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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농도 아트로핀 신약 도입

광동제약, 소아 근시 후보물질 도입…"안과 라인업 확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국내 제약기업 광동제약이 안과용 제품 전문 홍콩 제약사 자오커로부터 소아근시 신약 후보물질 ‘NVK002’를 도입했다.

27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NVK002는 소아∙청소년 근시 치료제로 개발 중인 저용량 아트로핀 황산염 용액제다. 저농도 제제 제조 시 불안정성을 해결하는 기술력이 반영돼 있으며 방부제 없이 24개월 이상의 실온보관이 가능하다.

아트로핀은 고농도(1㎎ 이상) 제제로 현재 시판되고 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동공을 확장하는 기전으로 환각, 흥분을 일으킬 수 있어 12세 이상 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

NVK002의 개발사는 미국의 바일루마로,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품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NVK002의 아시아 권역 판권을 가지고 있는 자오커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 내 수입∙유통 등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가진다.

광동제약은 “미충족 의료수요를 겨냥해 안과용제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며 “NVK002가 상용화되면 소아도 사용 가능한 아트로핀 제제로서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고 했다.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신약 도입을 통해 NVK002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오커의 리 샤오이 대표이사는 “NVK002가 더 많은 지역 소아∙청소년들의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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