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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사 교과서 왜곡...與 "회담 결과 아냐" 野 "尹 뺨 후려쳐"

등록 2023.03.29 17: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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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따라 초치된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관 대사 대리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2023.03.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따라 초치된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관 대사 대리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2023.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징병을 참여·지원으로 표현한 것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과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이 꾸준히 반성을 못 하고 저런 자세를 가진 건 정말 비판받아 마땅하고 정부가 강력 항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야권에서 이를 두고 '한일상회담 퍼주기 결과'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정상회담 결과로 이어진거라고 생각은 안 한다"고 일축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이번에도 한일관계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면, 전적으로 일본 정부의 책임이라는 점을 일본 정부의 역사에 각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침략 전쟁 책임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실현한 도발"이라며 "독도는 일본 땅이란 주장은 식민 침탈 불법성 부정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서도 "잘못이 크다. 굴욕적 퍼주기 외교가 일본에게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정부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일본 도발에 맞서야 한다.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 대통령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는 우리의 호의에 일본이 호응할 것이라며 손 내민 윤 대통령의 뺨을 후려친 것"이라며 "국익과 국민 자존심을 팔아 대체 뭘 받았나"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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