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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C-Track' 개소…60개 기관 희망

등록 2023.03.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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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정식 개소 이전 7개월간 시험운영

60개 기관 자율 주행 테스트 및 성능 평가

[서울=뉴시스] 사진은 오는 31일 정식 개소하는 충북 자율주행 테스트베드(C-Track) 전체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3.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은 오는 31일 정식 개소하는 충북 자율주행 테스트베드(C-Track) 전체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3.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 오후 2시 비수도권 지역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실차 기반 실증기반시설(인프라)인 '충북 자율주행 테스트베드(C-Track)'를 정식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C-Track은 국토부와 충청북도·청주시·충북대학교가 지역기업 육성·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건립한 중·소규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이다.

정부는 지난 2019년에 공모를 통해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가 테스트베드의 적지로 선정하고 지난해까지 총 295억 원을 투입해 구축을 완료했다. 따라서 내일 오후 준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이번에 개소하는 C-Track은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췄으며, 근방에 국내 최고 과학기술 관련 대학을 비롯해 자율주행 관련 다수의 연구기관·기업 등이 위치해 있어 산·학·연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정식 개소 이전 운영규정 마련을 위한 7개월간의 시험운영을 통해 총 9개의 기관이 총 1110시간 C-Track 시설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60개의 기관이 자율주행 시나리오 테스트 및 성능평가 등에 C-Track을 이용할 것을 희망했다.

C-Track은 총 8만3096㎡ 부지에 실제 도로환경을 반영한 5개 구역 16종 시험로와 차량 개조·시스템 조정이 가능한 시험동 및 시험차량 모니터링을 위한 관제센터 등이 갖춰졌다.

시험구역은 도심, 야외, 순환, 응용, 주차 등 5개 구역과 시험로 자전거·보행자도로, 버스정류장, U턴 구간, 자동차 전용 순환로(1.4㎞) 등 16개 시험시설, 기타 통합관제센터, VILS(차량 기반 가상교통상황 재현) 시험동 등이다.

특히 시험로의 경우 신호교차로·보행자도로 등 필수적인 자율차 시험시설과 공사구간·BRT 전용도로·갓길주차구역 보다 다양한 도심환경을 재현했으며, 국내 자율주행 기술수준 향상에 맞추어 비포장로·산악경사로 등 주행 난이도가 높은 시험시설까지 갖췄다.

또한 C-Track은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교 등의 자율주행 연구 및 안전성 평가 지원은 물론 초·중·고 진로체험 학습, 재직자 재교육, 자율주행 경진대회 그리고 일반인 대상 자율주행 체험 행사 등에도 활용된다.

박진호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C-Track은 자율주행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로, K-City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도 "미래차 전환 시기에 C-Track이 자율주행 기술 허브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도 국토부와 함께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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