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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최윤석 교수 로봇탈장수술논문 SCI저널 게재

등록 2023.03.30 14: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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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최윤석 인하대병원 외과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최윤석 인하대병원 외과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병원은 최윤석 외과 교수가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탈장수술의 장점을 다룬 논문을 SCI급 저널인 '메디시나'에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로봇 탈장수술과 기존의 복강경 탈장수술법을 비교·연구해 발표한 논문이다.

논문의 핵심은 탈장수술에서 로봇 수술이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안정적이고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것이다.

논문 제목은 ‘한국에서 단일 수술자가 시행한 로봇 서혜부 탈장수술에 대한 최초의 경험에 대해’(Initial Experience of Robot-Assisted Transabdominal Preperitoneal (TAPP) Inguinal Hernia Repair by a Single Surgeon in South Korea)다.

로봇 수술은 2000년대 들어 인체 수술에 적용돼 왔으며 현재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됐다.

일반적인 수술법과 비교했을 때 집도의에게 확대된 시야를 제공하며 로봇 팔의 움직임이 인체의 손목을 활용하는 것보다 더욱 정밀해 안정적인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탈장수술에서 단일공 수술기인 다빈치SP를 활용하면 배꼽으로만 하나의 로봇 팔을 넣어 수술을 시행한다. 기존의 다빈치Xi 로봇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인하대병원은 100례 이상의 로봇 탈장수술을 시행하면서 국내 최다 수술기록을 가지고 있고, 다른 병원의 외과 의사들이 교육과 참관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향후에는 다른 4개의 대학병원들과 연계해 로봇 탈장 수술에 대한 다기관 연구를 준비 중이다.

최윤석 교수는 “로봇 탈장수술이 아직 국내에서는 시작 단계에 있다"며 "미국의 경우 전체 로봇 수술의 25% 정도가 탈장수술일 정도로 일반화돼 있는 상황에서 인하대병원이 선도해 관련 분야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서 기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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