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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뽑은 '거포 후계자' 안현민·이재원…"새 시즌 활약 기대돼"

등록 2026.01.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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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하고 있는 20대 젊은 타자로 이재원·안현민 언급

"이재원, 어마어마한 홈런 기록 세울 것…안현민도 대단"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 잔류군 선임코치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5.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 잔류군 선임코치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KBO리그를 대표했던 거포 타자 박병호가 현역에서 물러나 코치로서 인생 제2막을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뒤를 이을 '거포 후계자'로 LG 트윈스의 이재원과 KT 위즈의 안현민을 꼽으며 젊은 선수들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잔류군 선임코치는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을 만나 새출발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박병호는 KBO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파워 히터 중 한 명이다.

2005년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병호는 2011년 넥센(현 키움)으로 이적하며 자신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2014년엔 무려 52홈런을, 이듬해인 2015년엔 이보다 많은 53홈런을 기록했다. 2년 연속 50홈런을 넘긴 선수는 KBO 역사상 박병호가 유일하다.

지난해까지 무려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꾸준함까지 보여줬다. 17시즌 동안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쏘아 올린 홈런은 무려 418개에 달한다.

선수 생활을 마감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빛 본 선수가 아니었지만 노력했다. 홈런왕, MVP도 해보고, 짧았지만 미국 진출도 해봤다. 선수로서는 스스로 100점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 4회말 무사 만루 상황 LG 이재원이 3타점 안타를 치고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3.05.1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 4회말 무사 만루 상황 LG 이재원이 3타점  안타를 치고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3.05.17. [email protected]


이젠 '선수 박병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뒤를 이어 KBO리그의 대표 거포로 성장할 선수 두 명을 꼽았다.

이날 박병호는 "그 전부터 이재원 선수를 주목하는 20대 젊은 타자로 뽑아왔다"며 이재원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지난 2018년 프로로 데뷔한 '잠실 빅보이' 이재원은 압도적인 비거리의 홈런포를 날리며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상무에서 뛰며 7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 81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100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퓨처스 무대를 말 그대로 씹어먹었다.

그는 "작년에 퓨처스(2군)리그에서 상무와 경기하면서 지켜봤다. 이 선수가 자리만 잡으면 정말 어마어마한 홈런 기록을 세울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가 가진 힘과 스피드, 그리고 군대에 가기 전에 보여줬던 모습을 다들 기억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타구 유형이었다"며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한 명을 꼽으면 이재원 선수"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3회초 공격 1사 주자 2, 3루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안현민이 홈인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11.0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3회초 공격 1사 주자 2, 3루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안현민이 홈인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11.09. [email protected]


KT에서 뛰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안현민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안현민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가장 돋보였던 히트 상품 중 한 명이다.

시즌 도중 1군 무대에 등장해 단숨에 잠재력을 터트리며 신인왕을 넘어 최우수선수(MVP) 후보로까지 언급됐다.

지난 2022~2023시즌 KT에서 뛰었던 박병호는 2022년 프로 무대에 입성한 안현민의 신인 시절을 기억했다.

박병호는 안현민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신인으로 KT에 입단했을 때 만났다. 당시 스프링캠프에서 쉴 때 뭘 했냐고 물어보면 호텔에 헬스장이 있는데도 밖에 있는 헬스장을 다녀왔다고 하더라. 신인인데 생각이 남다르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안현민 선수가 보여준 모습은 정말 대단했다"고 감탄하며 "특히 작년에 타석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다. 올 시즌 정말 무시무시한 성적을 낼 것 같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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