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학교비정규직 10명 중 1명 총파업 동참
천안아산 공무직 3371명 중 363명 참여
학교 34곳 급식 중단돼 대체식으로 전환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31일 충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전 충남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요구했다. 2023.03.31. spacedust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31일 천안아산 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10명 중 1명이 총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과 아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천안아산 교육공무직원 총 3371명 중 363명(10.7%)이 파업에 참여했다.
천안은 총 공무직 2134명 중 230명(10.7%)이 파업에 뛰어들었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134명, 중학교 21명, 고등학교 42명, 특수학교 57명 등이다.
아산은 총 공무직 1237명 중 133명(10.8%)이 파업에 동참했다. 초등학교 61명과 중학교 45명, 고등학교 25명, 특수학교 2명 등이다.
특히, 조리실무사와 영양사 등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학교 급식 운영이 중단되거나 대체식으로 전환됐다.
천안은 학교 20곳이 우유와 빵 등 대체 급식을 진행했다. 학교 2곳은 오전에만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단축 수업을 실시했다.
아산은 학교 14곳이 점심 식사를 도시락 등의 대체식으로 바꿨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여건 별로 급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식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1일 오전 충남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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