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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서 돼지열병 발생…9400마리 살처분

등록 2023.04.01 06: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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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9일 ASF 발생 농장 소유주가 운영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 파견…출입 통제

포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가 돼지 긴급 살처분.(사진 = 포천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가 돼지 긴급 살처분.(사진 = 포천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포천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19일 ASF가 발생한 포천시 소재 양돈 농장의 소유주가 운영하는 농장 9곳 중 한 곳이다. 중수본이 정밀검사를 한 결과 농장 방역대 500m 내 있던 1호 농장에서 양성 축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에서는 9400여 마리가 사육 중이었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 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경기 북부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특히 발생 인접 시군(연천·철원·화천)에 대해서는 소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중수본은 "ASF가 추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봄에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증가해 ASF 발생 위험이 많아지므로 입산 및 농장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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