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산업부 "6개 FTA로 연 58억弗 절세…기업, 원가 1.3%↓효과"

등록 2023.04.02 11:00:00수정 2023.04.02 11:22: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美·中·인도·EU·베트남·아세안

산업부 "6개 FTA로 연 58억弗 절세…기업, 원가 1.3%↓효과"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우리 수출기업이 1년간 6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약 58억 달러(약 6조6000억원) 수출관세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가 대비 약 1%대를 절감한 것과 같다.

산업부는 지난 2021년 한 해 우리나라가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인도, 베트남, 아세안(ASEAN) 사이 FTA에서 절감한 관세를 계산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해당 총액은 우리 수출 기업 입장에서 기술개발 등으로 원가를 1.3% 절감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발휘한다. 정부가 FTA체결과 이행, 활용을 위해 투입한 지난해 기준 연간 예산 199억원과 비교하면 약 330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통계는 지난 2004년 4월 한-칠레 FTA 발효 이래 약 20년 동안 총 59개국과 FTA를 체결한 뒤, FTA 체결이 우리 기업 수출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얼마나 기여했는지 산업부에서 실증 분석한 첫 사례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이번 분석으로 FTA에 따른 시장개방이 당사국 사이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우리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향상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우리기업에 실질적인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통관절차와 해외인증 등 비관세장벽 해소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