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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숍서 성추행 당한 아내에 남편은 정작 폭언(종합)

등록 2023.04.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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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023.04.24 (사진 = SBS플러스, TRA Media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023.04.24 (사진 = SBS플러스, TRA Media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마사지숍 성추행을 당한 아내에게 폭언을 퍼부은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오후 10시 방송한 SB플러스, 스마일TV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에서는 '노랑 아내'가 둘째 아이 임신 당시 남편과 함께 다니던 마사지숍에서 있었던 '성추행 사건'을 털어놓았다.

노랑 아내는 "마사지 도중 자세를 옮기면서 남자 마사지사가 가슴을 만졌다. 처음엔 '이게 뭐지?'하고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상습범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데 남편이 화를 냈다. '너도 클럽에서 놀 때 가슴골 드러내는 옷 입잖냐, 그것 좀 만졌다고 X랄이야?'라고 하더라"고 털어놓자 MC와 다른 남편들도 충격에 빠졌다.

본인이 노랑 남편의 입장이었다면 어땠을 것 같냐는 질문에 MC 정혁은 "제 신분을 떠나 당장 찾아가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결혼 20년차 유부남인 한상진은 "저는 눈 돕니다. 나는 그날로 은퇴할 거다"라며 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랑 남편은 자신도 처음에 경찰서에 같이 가자고 했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아내가 자신에게 화를 내면서 서로 언성이 높아졌다고 돌아봤다.

노랑 부부는 결국 서로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노랑 남편은 "상황을 파악하려는 와중에 날 엄청나게 비난했다. 감정이 격해졌다. 아내 편을 들어주지 못한 건 잘못이다. 상처가 됐다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내도 미안함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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