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가 기준 1년여 만에 2600선 회복[마감시황]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2.19포인트(1.25%) 오른 2601.3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5.9원 내린 1305.7원으로, 코스닥지수는 4.28포인트(0.50%) 상승한 86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6.02. [email protected]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19포인트(1.25%) 오른 2601.36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2600선 위쪽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6월9일(2625.44) 이후 1년여 만이다.
이날 17.1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완만하게 확대했고 장 막판 동시호가 시간에 2600선을 돌파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간밤 전반적으로 고르게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의 분위기에 힘입어 코스피 역시 상승 출발한 후 미국 상원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안 통과에 불확실성이 감소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미국 부채한도 협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면서 "원·달러 환율 또한 16원 가량 하락하며 올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310원을 하회했다. 이는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로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1억원, 198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713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이 3% 넘게 뛰었고 화학(2.41%), 섬유의복(2.15%), 증권(1.82%), 기계(1.76%), 보험(1.63%), 전기전자(1.48%), 제조업(1.45%), 운수장비(1.24%) 등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1.18%), 의약품(-0.4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양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300원(1.83%) 오른 7만22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0.68% 상승했다. 그외 LG화학,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이 각각 4%대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SDI, 현대차, 기아, 카카오 등이 1~2%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4.28포인트(0.50%) 오른 868.0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20%), 에코프로(0.89%), 엘앤에프(0.38%), HLB(0.53%), JYP Ent.(1.10%), 펄어비스(2.94%)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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