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과수화상병 1건 추가…충북 한 달새 46건 11.7㏊ 피해
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주시 대소원면 사과과수원 1곳에서 신고된 과수화상병이 확진 판정됐다.
농정당국은 1200㎡ 규모의 이 과수원을 폐원한 뒤 전체 나무를 매몰하는 공적 방제에 들어갔다.
이로써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달 9일 첫 발생된 이후 한 달 만에 충주 34건, 제천·괴산 각 4건, 음성 2건, 증평·진천 각 1건 등 46건(42농가)으로 늘었다. 총 피해 면적은 11.7㏊다.
농정당국은 발생 농가 반경 2㎞ 내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확인된 과수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하는 한편 인접 시·군의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일의 잎, 열매, 가지, 꽃 등을 감염시키는 병이다. 과수나 잎사귀에 발생한 검은색 반점에서 시작돼 나무가 전체적으로 죽어가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과수흑사병으로도 불린다.
충북에서는 2018년 35건(29.2㏊), 2019년 145건(88.9㏊), 2020년 506건(281㏊), 2021년 246건(97.1㏊), 2022년 103건(39.4㏊)이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