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LGBT법' 여야 수정안 중의원 내각위 가결…내주 중의원 통과 전망(종합)
'성동일성' 표현을 '젠더 아이덴티티'로 수정
![[도쿄=AP/뉴시스]일본 중의원 자료사진. 2023.06.09.](http://image.newsis.com/2023/01/23/NISI20230123_0019704736_web.jpg?rnd=20230609133811)
[도쿄=AP/뉴시스]일본 중의원 자료사진. 2023.06.09.
NHK에 따르면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법안은 자민·공명 양당의 여당안 뿐만 아니라 야당측에서도 입헌민주당과 공산당 등의 법안,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의 법안 등 총 3개 안이 제출됐다.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심의가 시작되기에 앞서 9일 오전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여야 4당의 국회대책위원장이 국회 안에서 만나 유신회 등이 제출한 법안의 내용을 담아 여당안을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수정안에서는 '성동일성(性同一性)'이라는 표현을 '젠더 아이덴티티(Gender Identity)'로 고치고 성적 지향 등 다양성에 관한 학교교육에 대해 '가정 및 지역주민 기타 관계자의 협조를 얻어 실시한다'는 문구를 새롭게 추가했다.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는 수정안에 대해 자민당이 4당에서 법안을 더 낫게 하기 위한 수정이라며 이해를 구한 반면 입헌민주당은 수정안이 나온 것은 오늘 아침이며 좀 더 확실하게 내용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쿄=AP/뉴시스]2017년 5월 일본 도쿄 시부야 지역에서 열린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LGBT) 커뮤니티를 축하하는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참가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면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2023.06.09.](http://image.newsis.com/2023/02/04/NISI20230204_0019740042_web.jpg?rnd=20230609133904)
[도쿄=AP/뉴시스]2017년 5월 일본 도쿄 시부야 지역에서 열린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LGBT) 커뮤니티를 축하하는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참가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면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2023.06.09.
여야 4당은 수정안을 다음 주 중의원을 통과시켜 이번 통상국회(정기국회)의 회기 안에 통과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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