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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예루살렘에 영사관 개설한 러 정부 비난

등록 2023.06.27 08:02:07수정 2023.06.27 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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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러-이스라엘 공동발표.."예고도 사후설명도 안해"

[예루살렘=AP/뉴시스] 5월 18일 이스라엘 국기의 날을 맞아 동예루살렘의 무슬림 지역에 몰려든 이스라엘 국기행진 시위대. 2023.06.27

[예루살렘=AP/뉴시스] 5월 18일 이스라엘 국기의 날을 맞아 동예루살렘의 무슬림 지역에 몰려든 이스라엘 국기행진 시위대. 2023.06.2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정부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최근 예루살렘에 외교 공관을 개설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유감과 비난을 담은공식성명을 발표했다.

리야드 알-말리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은 서안지구 도시 라말라에서 팔레스타인 주재 러시아 대사 고차 보아치드제를 소환해서 항의 했다.

"그런 결정은 똑같은 기회를 노리고 있는 다른 나라들이 이를 이용해 뒤따라올 위험이 있다"고 알 말리키 장관을 말했다.  특히 팔레스타인 측과 사전에 조율하거나 사후에 설명하는 일 조차 전혀 없었다고 그는 말했다.

러시아의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과 이스라엘 외교부는 지난 16일 러시아가 예루살렘에 영사관 지역 사무소를 열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스라엘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예루살렘의 마알로트 거리와 킹 조지 가의 교차로 한쪽에 있는 땅을 이 사무소건물 부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새 독립국을 건설하기 원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예루살렘 전체를 자기들의 영원한 수도로 여기고 점령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회담은 예루살렘의 최종적 지위 문제로 결렬되어 2014년 이후로는 양자 회담이 계속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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