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거래 월 평균 3만4천건, 경기 늘고 경남 줄어
작년 월 평균 2만4882건보다 1만건 늘어
![[서울=뉴시스]연도별 월 평균 아파트 매매거래량(표=더피알 제공)](http://image.newsis.com/2023/09/22/NISI20230922_0001371446_web.jpg?rnd=20230922085555)
[서울=뉴시스]연도별 월 평균 아파트 매매거래량(표=더피알 제공)
2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총 23만9697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있었다. 월 평균 3만4242건이 거래된 셈인데, 이는 작년의 월 평균 거래량(2만4882건)보다 9361건 많은 수치다.
수도권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경기, 서울, 인천 세 지역에서만 총 6912건이 늘어 전체 증가량의 73%를 차지한다.
그 중에서도 경기도가 월 평균 8889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작년(4830건)보다 4059건이 늘어 증가량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이 작년보다 356건 증가한 860건으로 경기도에서 매매거래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성(850건), 용인(794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은 전년 대비 1763건이 늘어 월 평균 3045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경남은 2483건으로 3위를 차지했으나 작년에 비하면 오히려 186건 감소했다. 그 다음으로 인천이 1090건이 늘어난 2253건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는 작년보다 72건 감소한 178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매매거래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종(494건), 울산(991건)까지 세 지역이 1000건 미만의 거래량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규제완화가 수도권의 분위기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시장 회복을위해 정부가 대출 등 다양한 완화정책을 내놓으면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풀렸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이 규제지역에서 풀리면서 먼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그 낙수효과가 서울 인근의 경기, 인천까지 빠르게 확산됐다"며 "매매뿐 아니라 청약시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지역의 양극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수도권 중심의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분양도 활발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맺고 경기 수원 권선 113-6구역 재개발 단지 ‘매교역 팰루시드’를 올 하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들어서며 이 중 12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경기 오산세교 2지구 '호반써밋 라프리미어'의 견본주택을 9월 22일 오픈한다. 오산세교 2지구 A13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10월 경기 시흥 정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이 단지는 전용 60~85㎡ 아파트 851가구와 전용 84~119㎡ 오피스텔 945실, 총 179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지며, 이번에는 아파트 851가구만 먼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도 10월 분양을 앞뒀다. 경기 의왕 오전'나'구역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며, 총 73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37~98㎡ 53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경기 의정부시에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8층, 전용 84~165㎡, 총 1401가구다.
서울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4~84㎡,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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