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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과서, 공교육 게임체인저…교육교부금 1% 쓰자"

등록 2023.09.22 19:44:03수정 2023.09.22 23: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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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예산정책처 공교육 디지털 개혁 방안 토론회

이주호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교사의 수업 혁신"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현안 연속토론회 : 공교육 디지털 개혁 방안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3.09.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현안 연속토론회 : 공교육 디지털 개혁 방안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3.09.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육이 지식 주입형 교육의 대체제로서 거론돼 왔지만 실천이 가미된 지식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교육 체제 전환이 시급한 만큼 법을 고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를 투입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22일 오후 국회예산정책처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공교육 디지털 개혁 방안 토론회'에서 "얕은 지식, 의미 없는 지식들 암기는 중요성이 사라졌지만 더 깊이 있는 지식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맞춤형 학습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필요한 수준과 속도를 맞춰주는 교육"이라며 "지식(Knowing)과 실천(Doing) 중에 그간 지식만 강조했다면 실천이 결합된 교육으로 체화된 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이 돼야 망각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현재는 아무리 봐도 기술이 교육보다 훨씬 더 빨리 앞서가는 시대"라며 교육부가 2025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AI 디지털교과서, AI 보조강사 개념은 이미 영미권에서 20세기부터 활용돼 왔다고 전했다.

지식 전달은 학습자의 수준과 학습 시간을 기계학습으로 습득한 AI 디지털교과서가 맡고, 교사는 학생의 인성과 학습 상담을 맡는 역할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현안 연속토론회 : 공교육 디지털 개혁 방안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3.09.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현안 연속토론회 : 공교육 디지털 개혁 방안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3.09.22. [email protected]

정 교수는 "이런 교육 개혁의 주체가 누구냐 한다면 결론은 교사"라며 ▲교과 지식 ▲수업설계와 운영 ▲수업에 적절한 기술을 고르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했다.

교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위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만큼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최병권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달 대표 발의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법' 개정안을 예로 들었다.

개정안은 교육교부금 중 3%를 차지하는 특별교부금 비율을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한시적으로 1%포인트 높은 4%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별교부금은 보통교부금과 달리 교육부가 시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목적을 지정해 시도교육청에 배분할 수 있다.

최 실장은 법이 개정될 시 2023년 예산 기준 7424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고, 한시 적용으로서 2030년 별도 법률 개정 없이 현 제도로 복귀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현안 연속토론회 : 공교육 디지털 개혁 방안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3.09.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현안 연속토론회 : 공교육 디지털 개혁 방안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3.09.22. [email protected]

김 의장은 축사에서 "교권 문제도 근본은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사교육 의존도가 커져서 생기는 문제"라며 "창의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해서 다양한 사고를 만들어내는 교육은 사교육을 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불변의 진리"라며 AI를 이용한 디지털 교육을 공교육 체제에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AI 기술이 교실 현장에 접목되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며 "정말 게임 체인저"라고 호응했다.

서울시교육감인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도 "AI 시대의 페다고지(교육 철학, 방법론)는 AI 관련 지식을 교육하는 것으로 한정되지 않는다"며 "스마트기기 보급이 결합되면 기술적 환경이 구축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교육부가 에듀테크 산업의 공교육 진출 확대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시장의 디지털 전환의 역동성을 수용하면서도 공공성을 관철하기 위한 고민들도 결합시켜 내야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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