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톡신 '나보타', 상반기 매출 753억…역대 최고
해외매출 629억원…83% 비중
2024까지 나보타 3공장 준공
![[서울=뉴시스] 대웅제약 '나보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image.newsis.com/2023/09/07/NISI20230907_0001358737_web.jpg?rnd=20230907085321)
[서울=뉴시스] 대웅제약 '나보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의 올 상반기 매출이 753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역대 최고치의 나보타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보타는 지난해 14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1099억원)이 80%에 육박했다.
2020년 504억원 수준이던 나보타 매출은 2021년 796억원, 2022년 1420억원으로 2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해외 매출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다. 해외 매출은 2021년 492억원에서 2022년 1099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올 상반기에도 전체 753억원 매출 중 해외 매출이 629억원을 차지한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1년 61%, 2022년 77%에 이어 올해 상반기 83%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 성장에 따라 대웅제약은 올해 나보타의 3공장 건립을 결정했다. 3공장은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완공 시 연간 나보타 생산량은 지금보다 260% 증가한 1300만 바이알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치료 시장 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는 최근 '편두통 치료용 신경독소 조성물' 미국 특허를 받았다.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비해 투여 횟수를 줄이고, 투여 위치도 변경해 편의성을 개선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특허는 미국에서 2041년까지 독점적 권리를 보호받는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급속하게 성장하는 미용 시장은 물론 빠른 시간 내 글로벌 치료 시장까지 진출해 대표 톡신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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