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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참사' 리비아 데르나서 등교 재개…피해 3주만

등록 2023.10.02 08:34:28수정 2023.10.02 1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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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홍수 피해 학생들 타교에 등교 조치

[데르나=AP/뉴시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리비아 데르나에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3.10.02.

[데르나=AP/뉴시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리비아 데르나에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3.10.0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중해성 허리케인 '대니얼' 영향으로 대홍수 참사가 발생한 리비아 북동부도시 데르나에서 참사 3주 만에 등교가 재개됐다.

1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교육부는 홍수 피해를 입은 학교 학생들이 다른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홍수 피해 학생들을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고, 데르나 내 사립학교에 타교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수업을 제공하도록 했다.

지난달 10일 대니얼이 리비아를 강타하면서 15개 도시 및 마을이 홍수 피해를 입었고, 학교 114곳을 포함해 지역 기반 시설 70%가 손상됐다.

최대 피해 지역인 데르나에선 현재까지 33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으며, 실종자는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 당국자는 사망자가 도시 전체 인구 5분의 1 규모인 2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대홍수로 집을 잃고 난민이 된 이재민이 4만300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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