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참사' 리비아 데르나서 등교 재개…피해 3주만
당국, 홍수 피해 학생들 타교에 등교 조치
![[데르나=AP/뉴시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리비아 데르나에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3.10.02.](http://image.newsis.com/2023/09/25/NISI20230925_0000520644_web.jpg?rnd=20231002083142)
[데르나=AP/뉴시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리비아 데르나에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3.10.0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중해성 허리케인 '대니얼' 영향으로 대홍수 참사가 발생한 리비아 북동부도시 데르나에서 참사 3주 만에 등교가 재개됐다.
1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교육부는 홍수 피해를 입은 학교 학생들이 다른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홍수 피해 학생들을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고, 데르나 내 사립학교에 타교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수업을 제공하도록 했다.
지난달 10일 대니얼이 리비아를 강타하면서 15개 도시 및 마을이 홍수 피해를 입었고, 학교 114곳을 포함해 지역 기반 시설 70%가 손상됐다.
최대 피해 지역인 데르나에선 현재까지 33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으며, 실종자는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 당국자는 사망자가 도시 전체 인구 5분의 1 규모인 2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대홍수로 집을 잃고 난민이 된 이재민이 4만300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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