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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코로나 유행 감소세 둔화…고령층 40%

등록 2023.10.05 15:34:26수정 2023.10.05 16: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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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 감시 9416명 확진…일평균 1345명

'피롤라' 변이 6건 국내 추가 검출…총 9건

[세종=뉴시스] 5일 질병관리청의 39주차 코로나19 양성자 감시 주간 소식지(소식지)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 양성자 수는 7주 연속 감소했으나 감소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자료=소식지 발췌) 2023.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5일 질병관리청의 39주차 코로나19 양성자 감시 주간 소식지(소식지)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 양성자 수는 7주 연속 감소했으나 감소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자료=소식지 발췌) 2023.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일상회복 후 첫 명절인 추석연휴가 끼었던 9월 마지막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41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양성자 수는 1345명이다.

신규 양성자 수는 8월 2주부터 7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9월 들어 감소세는 점차 둔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양성자 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39주차(9월24~30일) 전국 527개 표본 감시기관에서 94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6주 새 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8월4주 2만3222명→8월5주 1만7622명→9월1주 1만2900명→9월2주 1만1162명→9월3주 9687명→9월4주 9416명이다.

전주 대비 감소율 추이를 살펴보면 8월5주 24%→9월1주 27%→9월2주 13%→9월3주 13%→9월4주 3%로 둔화되는 추세다.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3730명으로 직전 주(3369명)보다는 증가하고 비중도 34.5%에서 39.6%로 늘었다.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유료로 전환되면서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게만 건강보험 급여가 지원되는 만큼 고령층의 검사 비중이 늘어난 상태다.

지역별로 보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4966명(52.7%)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경남권에서 1385명(14.7%), 충청권 1124명(11%), 호남권 1037명(12%), 경북권 904명(9.6%) 순이다.

수도권은 8월 첫 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9월3주 이후 감소세로 바뀌었으며, 경남권은 9월3주부터, 경북권·호남권은 9월4주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추석 연휴 동안 대이동 및 친지 모임의 여파는 다음 주 감시 결과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살펴보면 지난 5월 이후 꾸준히 증가했던 EG.5 변이 검출률은 39.3%로 전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HK.3 변이는 12.5%로 1주 전보다 3.4%포인트(p) 증가세를 이어갔다. XBB.1.9.1과 XBB.1.16은 11.3%와 7.2%로 최근 5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일명 '피롤라'로 불리는 BA.2.86 변이는 국내에서 6건 추가 검출돼 총 9건이 확인됐다. 피롤라 변이는 다른 변이에 비해 면역 회피 능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고령층,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오는 19일 시작된다. 고위험군은 지난달 26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건강한 일반인은 11월1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오는 18일 시작된다.

접종은 전국의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온라인(ncvr.kdca.go.kr)으로 가능하며 배우자, 자녀 등 보호자가 대신 예약할 수도 있다. 대리인의 본인인증 후, 접종 대상자와의 관계, 접종 대상자의 정보 등의 확인을 거쳐 예약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 1339 콜센터, 지자체 콜센터 및 의료기관 등 전화 예약과 사전 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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