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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서울의 봄' 열풍…증시 관련株는

등록 2023.11.27 10: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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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닷새 만에 200만 관객 육박

배급사 콘텐트리중앙 이달 3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979년 12월 12일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22일 개봉 후 4일 연속 박스오피스를 차지하며 누적 126만7천여명을 동원했다. 사진은 26일 서울의 한 영화관의 '서울의 봄' 포스터 모습. 2023.11.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979년 12월 12일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22일 개봉 후 4일 연속 박스오피스를 차지하며 누적 126만7천여명을 동원했다. 사진은 26일 서울의 한 영화관의 '서울의 봄' 포스터 모습. 2023.11.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영화 '서울의봄'이 개봉 초반 흥행을 기록하면서 콘텐트리중앙의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은 서울의 봄 배급사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묶였다. 증권가에서도 서울의 봄 개봉 효과에 더해 연말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 등을 이유로 콘텐트리중앙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의 주가는 이달 들어 1만1470원에서 1만5120원으로 31.8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인 10.72%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는 것은 3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주요 기대작들이 다수 개봉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콘텐트리중앙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2690억원으로 31.52% 증가했다.

여기에 손자회사 플러스엠이 배급을 맡은 영화 '서울의 봄'이 지난 22일 개봉 이후 공개 닷새 만에 20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장악에 성공한 점도 주가에 동력이 되고 있다. 이는 종전 천만 영화였던 '범죄도시3'과 비슷한 속도로, 현재 추세라면 주말이 돌아오기 전 300만 관객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통상 드라마나 영화 등이 흥행 조짐을 보일 경우 증시에서 제작사, 배급사, 주연 배우의 소속사 등이 관련주로 주목을 받곤 한다. 그러나 서울의 봄 제작사는 '하이브미디어코프'로 비상장 기업이다. 이 때문에 배급사이자 상장 기업인 콘텐트리중앙이 수혜를 집중적으로 누리고 있다. 관객수가 증가할수록 플러스엠의 수익이 증대되고 이는 곧 콘텐트리중앙의 연결 실적에도 반영된다.

특히 서울의 봄의 경우 영화의 흥행과 함께 '챌린지'도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봄 챌린지는 영화를 보고 스트레스 지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휴대폰 건강 관리 앱으로 측정하고 이를 인증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가에서도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기다렸던 봄이 오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서울의 봄의 개봉 초반 흥행 질주에 이어 다음 달 개봉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도 출격을 앞두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게 그 근거다.

하나증권은 단기 추천종목으로 콘텐트리중앙을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서울의 봄 개봉 및 4분기 '노량: 죽음의 바다'로 극장 수요가 기대된다"며 "미국 작가 조합 파업 종료로 미국 제작사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방송 부문은 캡티브 작품 선판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오리지널로 견조하며 공간 사업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투자·배급 영화 '서울의 봄' 최근 흥행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실적은 내년 회복에서 오는 2025년 연결 자회사 PPA(기업인수가격배분) 비용 반영 종료, 자회사 SLL 제작과 유통 경쟁력 상승, 미국 자회사 윕(Wiip) 작품 수 증가, 공간 사업의 시너지 발생 등으로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바닥을 지나 장기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렸다.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스타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듣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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