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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메가커피 본사 압수수색…50억대 부당이득 혐의(종합)

등록 2023.11.30 15:48:41수정 2023.11.30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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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임직원들 2019년 비리 정황 포착

19억 리베이트·34억 통행세 받은 혐의

메가커피 "이미 인지해 감사 진행 중"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경찰이 30일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전직 임직원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대금을 부풀려 차액 리베이트 받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30일 서울 강남구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의 모습. 2023.11.3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경찰이 30일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전직 임직원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대금을 부풀려 차액 리베이트 받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30일 서울 강남구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의 모습. 2023.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김래현 주동일 기자 = 경찰이 메가MGC커피 전직 임직원들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2시께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의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앤하우스 전직 임원 A씨는 지난 2019년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를 납품업체들로부터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리베이트 받는 방식으로 19억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배임수증재)를 받는다.

또 본사와 납품업체 사이에 차명 기업을 중간 유통단계로 끼워 넣고 이른바 '통행세'를 받아 3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업무상 배임)도 받고 있다.

앤하우스 전직 본부장과 구매팀장도 가족·지인들 명의로 가맹점을 여러 개 낸 뒤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인테리어용 가구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본부장은 앤하우스 전 대표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8일 피의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메가MGC커피 본사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경찰이 메가MGC커피 전·현직 임직원들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전직 임직원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대금을 부풀려 차액 리베이트 받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3.11.3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메가MGC커피 본사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경찰이 메가MGC커피 전·현직 임직원들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전직 임직원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대금을 부풀려 차액 리베이트 받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3.11.30. [email protected]



앤하우스 측은 이번 사건이 회사의 구조적 시스템과는 관련 없는 전 직원의 개인 비위란 입장이다.

앤하우스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에 "현직 임원이 아닌 전직 직원의 일탈"이라며 "회사 차원에서 이미 인지해 감사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으로부터) 전 직원의 일탈과 관련된 자료를 요청 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올해 초 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앤하우스는 2021년 김대영 현 대표가 이끄는 우윤파트너스(58.6%)와 사모펀드 프리미어파트너스(41.4%)에 인수됐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토대로 범행에 연루된 납품업체 관계자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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