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첫 승 언제?…원성진 9단, 中 셰얼하오에 아까운 반집패
[서울=뉴시스] 30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5국에서 원성진 9단은 중국의 셰얼하오(왼쪽) 9단에게 291수 만에 흑 반집패를 당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3.1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5국에서 원성진 9단은 중국의 셰얼하오 9단에게 291수 만에 흑 반집패를 당했다.
한국의 세 번째 주자로 출전한 원성진은 초중반 불리한 형세에 빠졌지만, 중반 이후 승률을 조금씩 끌어올리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며 승부의 추는 다시 셰얼하오 쪽으로 기울었고, 승세를 굳힌 셰얼하오가 최종 반집을 남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달 17~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설현준 8단과 변상일 9단이 패했고, 이날 원성진 9단마저 탈락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만 남게 됐다.
중국은 첫 주자로 나선 셰얼하오 9단이 4연승에 성공하며 5명 전원이 생존했다. 일본은 이치리키 료·이야마 유타 9단, 위정치 8단 등 3명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내달 1일 열리는 6국에는 셰얼하오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셰얼하오 9단이 2승으로 앞서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시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서울=뉴시스] 원성진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3.1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후 복기를 마친 원성진(왼쪽) 9단과 셰얼하오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3.1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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