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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롭던 일시 휴전 결국 파기…이 "가자 작전 재개"[이-팔 전쟁]

등록 2023.12.01 14:40:40수정 2023.12.01 15: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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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이스라엘 영토로 발포"…휴전 8일 못 넘기고 깨져

[가자지구=AP/뉴시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임시 휴전 마지막 날인 2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 앞 의자에 앉아 있다. 2023.11.30.

[가자지구=AP/뉴시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임시 휴전 마지막 날인 2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 앞 의자에 앉아 있다. 2023.11.3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에 위태롭게 이어져 온 일시 휴전이 결국 파기 수순을 밟게 됐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하마스가 작전 중단을 위반했고, 이에 더해 이스라엘 영토로 발포했다"라며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을 상대로 전투를 재개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지난 24일부터 시작돼 두 차례 연장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휴전 시한 만료 직후 나왔다. 양측은 이번 휴전 기간 인질 총 105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210명을 교환했다.

추가 휴전 시한 만료인 이날 오전 7시(한국 시간 오후 2시)를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재 역할인 이집트 당국자들을 인용해 합의가 새로이 연장되리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변국 중재로 어렵게 성사된 휴전은 결국 8일을 넘기지 못하고 깨졌다. 이미 하마스가 휴전 7일 차에 휴전 조건인 '인질 10명 석방' 충족에 난항을 겪으면서 합의 파기 가능성은 속속 제기됐었다.

이날 IDF의 전투 재개 공식 발표 전 이미 가자 지구 인근 이스라엘 마을에서는 로켓 경보가 울리는 등 심상찮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IDF는 가자 지구에서 쏜 발사체를 자국군이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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