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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포지션 변경에 토트넘 감독 "최고의 피니셔니까"

등록 2023.12.11 10: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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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1골 2도움…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 기록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장' 손흥민. 2023.12.11.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장' 손흥민. 2023.12.11.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를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포지션 변경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024 EPL' 16라운드에서 데스티니 우도기, 히샤를리송, 손흥민의 득점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무승(1무4패)을 기록했던 토트넘은 이날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9승3무4패(승점 30)를 기록하며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주장'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 46분까지 91분을 소화하며 1골 2도움으로 팀의 대승에 이바지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던 이전과 달리, 이날 경기에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서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주 포지션은 왼쪽 윙이었지만,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최전방에서 활약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는 다시 이전 포지션으로 배치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술적 스타일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손흥민의 실력을 믿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히샤를리송은 현재 컨디션이 괜찮고, 손흥민과 함께 뛸 때는 최전방이 최적의 포지션인 것 같다"며 "또 지난 몇 주간을 살펴보니 우리 팀의 대부분 기회는 측면 선수들에게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우리 팀 최고의 피니셔(공격수)이며, 내 생각에 그를 왼쪽으로 배치하면 골을 넣을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올 거로 생각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다른 선수들이 손흥민을 잘 따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1골 2도움으로 리그 대기록을 작성했다. 득점 부문에서는 역대 EPL 7번째 선수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도움 부분에선 56개의 어시스트로 리그 역대 공동 29위가 됐다. 시오 월콧(사우샘프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에릭 칸토나(프랑스·은퇴)와 동률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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