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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아우토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본궤도

등록 2024.01.09 09:36:13수정 2024.01.09 1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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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끈질긴 노력 끝에

올해 용역비 3억 원 반영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노선도.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노선도.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역공약에 반영됐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회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올해 정부예산에 초고속도로 도입을 위한 정책 방안 연구용역비로 3억 원이 반영돼 국가 차원의 검토 기반을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전남도가 자체 용역을 추진했으나, 정부예산이 처음으로 반영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형 아우토반'으로 불리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아직 국내에는 도입된 적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고속교통망이다. 개통 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활용과 관광객 증가 등 전남 서남권의 비약적 발전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여기에 초고속도로 효과를 목포까지 연계하기 위해 영암과 목포를 잇는 대불산단대교(가칭)도 함께 추진 중에 있다.

사업비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2조6000억 원, 대불산단대교 1900억 원 등 모두 2조79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대불산단대교는 '산업단지 진입도로 계획'에 각각 반영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올 상반기까지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해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차기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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