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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중 핵무기체계 시험 진행"…한미일 해상훈련 반발

등록 2024.01.19 14:16:32수정 2024.01.19 2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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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성 대변인 담화…"동해 수역서 해일-5-23 중요시험"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을 16일 방송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교양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명기하는 것이 옳다"며 헌법 개정을 시사했다. (출처=조선중앙TV 캡처) 2024.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을 16일 방송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교양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명기하는 것이 옳다"며 헌법 개정을 시사했다. (출처=조선중앙TV 캡처) 2024.0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북한이 지난 15~17일 사흘간 진행한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에 반발해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무모한 군사적대결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 것이다'란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 국가의 안전을 심중히 위협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국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가 개발 중에 있는 수중 핵무기 체계 '해일-5-23'의 중요 시험을 조선 동해 수역에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다만 시험 날짜와 결과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해일은 북한이 개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이다. 북한은 지난해 3월28일 '해일-1'을 개발해 시험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으며 그 해 4월8일 '해일-2'를 시험했다고 발표했었다.

대변인은 "우리 군대의 수중 핵 대응태세는 보다 완비되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 해군의 군사적 적대행위들을 억제하기 위한 해상 및 해저에서의 각이한 대응 행동은 마땅히 계속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우리는 새해 벽두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을 심히 위협하고 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로 하여 초래될 파국적 후과에 대하여 엄숙히 경고한다"며 "적들의 무모한 군사적 대결 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 것이며 신속 과감한 억제력 행사로써 적에게 두려움을 주고 강력한 힘에 의거하여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15∼17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및 수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첫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의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등 2척 등 총 9척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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