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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운영위 개회 요구서 제출…"국힘 불응시 야권 단독 개회"

등록 2024.01.22 14: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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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기본·진보 등 야4당, 22일 운영위 개회 요구서 제출

"국회의원 폭력 제압사태 발생…대통령실 낱낱이 설명해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성희 의원 과잉제압 논란 및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현안질의를 위한 국회운영위 개회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1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성희 의원 과잉제압 논란 및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현안질의를 위한 국회운영위 개회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퇴장 조치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오는 23일 운영위를 단독으로 열 방침이다.

민주당 운영위 간사인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방금 국회운영위 개회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민주당 홍익표·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와 기본소득당 오준호 공동대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미 지난 금요일(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운영위 개회요구를 했고, 국민의힘에 재차 운영위를 열자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이 끝내 참여하지 않는다면 내일(23일) 오전 10시 30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만이라도 국회운영위를 개회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2024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리라 상상하기 어려운 '국회의원 폭력 제압 사태'가 발생했다"며 "증거 영상을 통해 대통령실 해명도 거짓인 부분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과정으로 폭력 사태가 발생했는지 대통령실은 국회에 나와 국민 앞에 낱낱이 설명해야 한다"며 "이것은 국회의원 한사람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국회운영위는 국민의힘에서 극도로 반대하는 김건희 여사 의혹들은 제외하고 국회의원 폭력 제압을 단독 안건으로 요구했다"며 "이마저도 받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국회 구성원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국민의힘도 국회의 일원으로서 내일 열리는 운영위에 참석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8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며 고성을 지르다 경호원들에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대통령실은 경호상 위해 행위로 판단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이를 폭력행위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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