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별세…향년 74세
칠레 첫 우파 대통령…사업 능력 국가경제 접목
중남미 주요 지도자들 애도 표명 "친구 잃어"
![[산티아고=AP/뉴시스] 세바스티안 피녜라(74) 전 칠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칠레 로스리오스주 랑코 호수에서 헬리콥터 추락으로 타계했다. 현지 당국은 피녜라 전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랑코 호수 상공 비행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해 피녜라 전 대통령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11월 16일 피녜라 전 대통령이 산티아고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는 모습. 2024.02.07.](https://img1.newsis.com/2024/02/07/NISI20240207_0000841539_web.jpg?rnd=20240207092112)
[산티아고=AP/뉴시스] 세바스티안 피녜라(74) 전 칠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칠레 로스리오스주 랑코 호수에서 헬리콥터 추락으로 타계했다. 현지 당국은 피녜라 전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랑코 호수 상공 비행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해 피녜라 전 대통령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11월 16일 피녜라 전 대통령이 산티아고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는 모습. 2024.02.07.
보도에 따르면 사고기는 중부 로스리오스주 랑코 호수에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 같이 타고 있던 다른 3명은 살아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헬기는 피녜라 전 대통령 소유로 사고 당시 그가 직접 헬기를 몰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칠레는 피녜라 전 대통령 별세에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억만장자 사업가 출신의 피녜라는 2010년부터 2014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두 차례 중도우파 정부를 이끌었다. 그는 첫 임기 동안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녜라는 1990년 군부 종식 이후 칠레 사상 첫 우파 대통령이다.
그는 2010년 아타카마 사막의 산호세 광산에 69일간 매몰됐던 광부 33명을 구조하는 장면을 연출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두 번째 임기는 사회적 불평등에 항의하는 각종 시위로 얼룩졌다.
피녜라의 후임인 좌파 성향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남미 지도자들도 피녜라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피녜라 전 대통령 사망에 "놀랐고 또 슬프다"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우리는 잘 지냈고,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우리 둘 다 대통령일 때 또는 아닐 때도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적었다.
보수 성향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엄청난 손실"이라며 "큰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반 두케 전 콜롬비아 대통령도 친구의 죽음에 큰 슬픔에 잠겼다고 밝혔다.
피녜라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두 차례 방한해 이명박·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피녜라 전 대통령은 2010년 취임 당시 자신의 사업 능력을 국가 경제에 접목하겠다고 말했었다.
1949년생인 피녜라 전 대통령은 칠레 최대 부호 중 한 명으로 1980년대 자신이 소유한 카드 회사 방카드를 통해 칠레에서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도입했다.
그는 칠레 최대 항공사인 란 칠레, 칠레 최고 축구 클럽 콜로콜로, 방송사에 투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