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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눈·비…'대설특보' 강원영동엔 최대 60㎝ 눈

등록 2024.02.21 08:58:28수정 2024.02.21 0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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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부지방·경북권 중심 비·눈

22일까지 대설특보 확대 가능성도

낮 최고기온 2~10도…서울 4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눈이 녹아 비나 물이 된다는 절기 '우수'(雨水)이자 오전 한때 비가 내린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길을 걷고 있다. 2024.02.1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눈이 녹아 비나 물이 된다는 절기 '우수'(雨水)이자 오전 한때 비가 내린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길을 걷고 있다. 2024.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수요일인 21일은 중부지방과 경북권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22일) 오전까지 경기북부내륙·남동부와 강원내륙, 충북북부, 경북북부를 중심으로도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의 높은 산지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강원산지에는 20㎝ 내외의 매우 많은 눈이, 강원동해안과 강원내륙, 경북북동산지에는 5㎝ 내외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됐다.

특히 내일까지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는 시간당 1~5㎝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남동부 3~8㎝(많은 곳 경기북동부 10㎝이상) ▲서울·인천·경기남서부, 서해5도 1~5㎝ ▲강원산지 30~50㎝(많은 곳 60㎝이상) ▲강원동해안 20~40㎝(많은 곳 50㎝이상) ▲강원내륙 5~10㎝(많은 곳 15㎝이상) ▲충북북부 3~8㎝  ▲충북중·남부 1~5㎝  ▲대전·세종·충남 1㎝내외 ▲전북동부 1~5㎝ ▲경북북동산지 10~40㎝(많은 곳 50㎝이상) ▲경북북부동해안 10~20㎝ ▲울릉도·독도 5~15㎝ ▲경북북부내륙 3~10㎝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 1~5㎝(지리산부근 3~8㎝) ▲대구·경북중남부내륙, 경북남부동해안 1㎝  내외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15㎜ ▲강원동해안, 강원산지 30~80㎜ ▲강원내륙 5~20㎜ ▲대전·세종·충남, 충북 10~30㎜ ▲광주·전남 20~60㎜ ▲전북 10~40㎜ ▲경북동해안 30~80㎜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내륙 10~60㎜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30~80㎜(많은 곳 산지 100㎜ 이상)이다.

눈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의 위험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 눈으로 인해 산간 지역에는 차량 고립 위험 가능성이 있으며, 내린 눈이 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날 수 있어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2~1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2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9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제주 16도다. 

모레(23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산지에는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해안은 내일까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모레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오늘 오전부터 전남남해안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아울러 강한 바람으로 인해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해안, 제주도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다. 경남권해안가에 위치한 조선소, 항만 등은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전 해상(서해중부안쪽먼바다, 서해앞바다, 남해앞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동해남부먼바다,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오전부터 남해앞바다에도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특히 서해먼바다(서해중부안쪽먼바다 제외)와 동해상은 23~24일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상은 24~25일까지 풍랑특보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당분간 남해상과 제주도해상, 동해남부해상에서, 오늘까지 서해남부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겠다.

물결도 높게 일면서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어 해안가 인명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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