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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아버지' 허사비스 "AI가 만든 암 치료제, 수년 안에 임상시험 착수"[MWC 24]

등록 2024.02.27 08:19:02수정 2024.02.27 0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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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CEO, MWC '우리의 AI 미래' 기조연설

"제약회사와 약물 프로그램 계약 체결…놀라운 때 올 것"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오류에 "몇 주 안에 복구될 것"

[서울=뉴시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26일 오후 3시15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사진=MW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26일 오후 3시15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사진=MW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뉴시스]윤정민 심지혜 기자 =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 개발자로 유명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수년 안에 인공지능(AI)이 설계한 약을 병원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사비스 CEO는 그 시기에 대해 앞으로 2년 이상 걸리면 "실망할 수준"이라고 까지 말했다.

허사비스 CEO는 26일 오후 3시15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의 AI 미래'라는 이름의 세션에 참가한 허사비스 CEO는 AI가 알츠하이머나 암 등 주요 질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질병, 심혈관, 암을 다루는 최초의 AI 약을 개발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허사비스 CEO는 "대형 제약회사와 실제 약물 프로그램에 대한 큰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AI 설계 약물이 임상과 임상 테스트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때는 정말 놀라운 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구글 AI '제미나이'가 역사적으로 잘못된 이미지를 만드는 문제를 수정하는 데 몇 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제미나이 기능 중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이용했더니 미국 건국의 아버지, 1940년대 독일 나치 등을 백인만이 아닌 다양한 인종으로 그린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미나이가 역사적으로 부정확한 이미지를 만든다는 지적이 나왔고 구글은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중지했다.

허사비스 CEO는 "우리는 역사적 정확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른 시일 안에 다시 (원 상태로) 전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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