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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 "나토 우크라 파병시 러-나토 직접 대치 불가피"

등록 2024.02.27 22:13:16수정 2024.02.27 2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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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파병 가능성 배제 못해" 발언에 위협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파병 계획 없다"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2023년 10월1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27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하면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간 직접 대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2024.02.27.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2023년 10월1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27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하면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간 직접 대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2024.02.27.

[모스크바=신화 AP/뉴시스] 유세진 김재영 기자 =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하면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간 직접 대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27일 위협했다.

이 같은 페스코프 대변인의 발언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면서 우크라이나로의 파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 후 나왔다.

마크롱은 우크라이나로의 파병에 대한 유럽 지도자들 간 공식 합의는 없었다면서도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도록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는 나토군의 우크라이나 배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럴 경우 러시아는 불가피하게 나토와의 충돌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가들이 그러한 행동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상당히 냉철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전투 부대를 파견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나토 파병설을 부인했다.

그는 "나토는 우크라에 전례 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합병한) 2014년부터 그렇게 했으며 전면 침입 후 더욱 증대했다. 그러나 나토의 전투 부대를 우크라이나로 보낼 계획은 전연 없다"고 강조했다.

나토는 현재 동맹체 전체로는 우크라에 비살상 군수물자와 의료 물자, 군복 및 동절기 장비 등만 보내고 있다. 31개국 동맹들은 개별적으로 혹은 그룹을 지어 우크라에 무기와 군수품 등을 제공한다.

나토가 군대를 파견하기 위해서는 전 동맹의 만장일치 찬성이 요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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