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주민규 "기쁘다…소감은 전북전 끝나고"
12일 전북과 ACL 8강 2차전 앞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울산 현대와 반포레 고후의 경기, 울산 주민규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0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민규는 11일 황선홍 감독이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임 외국인 감독 체제에서 외면 받았던 주민규는 33세의 나이로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다.
주민규는 현 K리그 최고의 공격수다. 2021년과 2023년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2022년엔 17골로 조규성(미트윌란 당시 전북)과 동률을 이뤘지만, 출전 시간이 많아 득점왕을 아쉽게 놓쳤다.
또 소속팀 울산에서 2022년과 2023년 K리그1 2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4시즌에도 주민규의 발끝은 날카롭다. 지난 2월 반포레 고후(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멀티골과 2차전 쐐기골로 총 3골을 터트렸다.
마침내 태극마크 한을 푼 주민규는 울산 구단을 통해 "기쁘다"면서도 "오늘 소식과 무관하게 내일 경기를 잘 치르겠다. 소감은 전북전이 끝나고 하겠다"고 전했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홈구장인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2023~2024 ACL 8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선 1-1로 비겼다.
황 감독도 주민규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없다. 더는 설명이 필요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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