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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보수 심장' TK로…텃밭 민심 다잡기 나선다

등록 2024.03.21 06:00:00수정 2024.03.21 06: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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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앞 보수층 결집 호소 총력전

'5·18 폄훼' 도태우, 대구 무소속 출사표

'친박 좌장' 최경환도 경산 무소속 출마

여, 비례 공천으로 내홍…한 행보 주목

[안양=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오후 경기 안양시 안양 중앙시장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3.20. suncho21@newsis.com

[안양=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오후 경기 안양시 안양 중앙시장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를 방문해 표심 다잡기에 나선다.

최근 '5·18 폄훼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도태우 변호사와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잇따라 TK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보수 표심을 국민의힘에 몰아달라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 대구 달서구 윤재옥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윤 원내대표가 중앙당에서 선거 지휘의 책임을 지는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이후 대구 중구에 취한 서문시장과 동성로 젊음의 거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한 위원장과 대구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동성로 거리에 모여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대구 중·남구에서는 '5·18 폄훼 발언' 등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이 이후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공천하면서 김 전 차관과 도 변호사, 허소 민주당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후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에서 경산시 후보인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함께 유세 활동을 펼친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친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공정한 경선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선대위가 꾸려진 직후인 지난 19일부터 이틀 연속 서울 동작·서대문·마포구와 경기 안양시를 돌며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충남을 잇달아 방문해 지지세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당내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지지층 결집 호소와 함께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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