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KBO 미디어데이 방송사고…"송출사측 오류, 서버 등 문제 無"

오후 3시9분부터 약 5분간 티빙 'KBO 미디어데이' 송출 중단

티빙 "송출사가 티빙에 방송 신호를 보내는 중 오류 발생"

[서울=뉴시스] 티빙은 22일 오후 3시9분부터 3시14분까지 약 5분간 발생한 송출 중단 원인에 대해 "송출사가 티빙에 방송 신호를 보내는 중 신규 장비 패치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티빙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오는 23일 열리는 프로야구 리그 개막전을 하루 앞둔 가운데 티빙이 생방송으로 제공하던 미디어데이 방송이 약 5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티빙 측은 서버 등 자사 장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니며 방송 신호를 제공하던 송출사(현장 중계사)측 오류라고 해명했다.

티빙은 22일 오후 3시9분부터 3시14분까지 약 5분간 발생한 송출 중단 원인에 대해 "현장에서 티빙으로 신호를 보내주는 송출사의 신규 장비 패치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KB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구단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화 채은성, 노시환, 롯데 전준우, 김원중, 두산 양석환, 곽빈, SSG 최정, 서진용, LG 오지환, 임찬규, kt 박경수, 고영표, NC 손아섭, 김주원, KIA 윤영철, 이의리, 삼성 구자욱, 원태인, 키움 김혜성, 송성문. 2024.03.22. [email protected]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10개 구단 감독과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해 출사표와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 등을 전했다.

티빙은 KBO 리그 모바일 독점 중계권사로써 이날 티빙 라이브 채널에 미디어데이를 생중계했다. 하지만 리그 경기도 아닌 평일 오후 시간대에 방송이 중단되는 일이 나타나자 이용자들이 티빙 비판에 나섰다.

티빙은 지난 12일 열린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KBO 리그 생중계 때 버퍼링 등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는 이날 발생한 송출 오류를 두고 23일 열리는 개막전 생중계도 불안하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티빙은 송출사측 오류라고 말했다. 티빙은 이날 미디어데이를 자체 중계가 아닌 한 스포츠 전문 방송사가 송출한 방송을 받아 이용자에게 제공했다. 실제로 오류 당시 실시간 채팅 기능 '티빙 톡' 등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서버 오류는 없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티빙은 23일 오후 2시에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티빙은 야구팬을 위한 안정적 중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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