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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한은, 금융권과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등록 2024.03.27 15:00:00수정 2024.03.27 16: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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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27일 15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한은은 금융권과 함께 기후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시나리오별 금융사 영향을 측정하는 한편 결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국내 탄소중립 정책과 기후변화 전망 등을 반영한 기후 시나리오를 개발해 금융사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어 금융사는 시나리오별 기업의 탄소배출 정보 등을 활용해 대출·투자의 손실이 금융사 건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한다.

금감원과 한은은 테스트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금융사의 실시 결과와 비교함으로써 결과의 신뢰도를 한층 제고한다.

금융사는 테스트 결과를 녹색 익스포져 비중 확대 등 저탄소 전환계획 수립 및 이행의 지표로 활용한다.

이번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는 한은이 보유한 기후리스크의 분석 노하우와 금융감독원의 금융사 기후리스크 관리·감독 경험이 결합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개별 금융사가 자체 실시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두 기관의 결과와 비교·분석해 신뢰성있는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기후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하반기 중 동 시나리오 하에서의 금융사 영향을 측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기후리스크 관리 정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금융사의 녹색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저탄소 전환자금 공급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를 통한 기후리스크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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