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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문대림·고광철, 제2공항 두고 서로 "왜 말 바꾸냐"

등록 2024.03.29 15: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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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회서 설전 벌여

[제주=뉴시스] 29일 KBS제주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법정토론회’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KBS제주 후보자 토론회 화면 갈무리)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29일 KBS제주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법정토론회’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KBS제주 후보자 토론회 화면 갈무리) 2024.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TV 토론에서 제주 제2공항 사업을 두고 서로 상대를 향해 “말 바꾸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문대림 후보와 고광철 후보는 29일 KBS제주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법정토론회’에 출연, 자신의 공약 등을 설명했다.

특히 제2공항 사업을 주제로 한 주도권 토론에서는 서로가 상황에 따라 입장을 달리하는 등 말을 바꿔왔다고 비판했다.

고 후보는 문 후보가 2012년 제19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와 2018년 도지사 출마를 거론하며 “그 때는 제2공항에 완전한 찬성이고 도지사 출마 시에도 밀어붙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에서 나올 때와 제주시갑 지역구에 나올 때, 도지사 선거에 나올 때마다 다르다”며 “정치적인 표 계산 때문에 입장을 달리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문 후보는 “고 후보가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며 “지난 13일 인터뷰에서는 ‘반대하겠다’ ‘소신있게 하겠다’고 발언했는데, 18일에는 ‘제2공항 추진이 제주도이 오랜 숙원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을 바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5일 만에 (입장이) 변한 것”이라며 “나는 지금까지 항공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을 말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제2공항 사업에 대해 고 후보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고, 문 후보는 “공항 인프라 확충 필요하지만, 도와 시민단체가 우려하는 사안에 대한 국토부 답변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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