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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1호 산업명장, 절삭가공 문형식 장인

등록 2024.04.09 08: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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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산단 35년 숙련인

견습공서 시작, 기업 대표로

"후진 양성에 최선 다할 것"

[안산=뉴시스] 안산 산업명장 1호 문형식 장인(사진=안산시 제공)2024.04.09.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안산 산업명장 1호 문형식 장인(사진=안산시 제공)[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처음으로 안산시 산업명장을 선정했다.

안산시는 절삭가공분야에서 35년간 숙련인의 길을 걸어 온 문형식(65세) 장인을 안산시 산업명장 1호로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문형식 장인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발자취를 그대로 반영한 삶을 살아왔다. 시골에서 상경해 가공 견습공으로 절삭가공을 접한 이후 1983년 종업원으로 시작해 독학으로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문화기공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연구와 논문을 위해 가공과 제작을 의뢰하는 공과대 학생과 문화기공 직원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경력을 쌓도록 해 개인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게 돕는 등 후학을 양성하는 노력도 이어 왔다.

시는 안산시 산업명장 문형식 장인에게 산업명장 증서 및 명패 수여와 함께 기술장려금 120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숙련기술 전수 및 보급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 새로 마련된 산업명장 연혁표 및 인물란에 첫 번째 인물로 기록할 예정이다.

산업명장 1호로 선정된 문형식 장인은 “안산은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을 가져다준 굉장히 고마운 도시”라며 “안산에서 기술을 배우려는 후진들을 위해 비전을 제시하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시는 뿌리산업이 발달한 반월산업단지에 필요한 숙련기술을 장려하고, 기업의 경쟁력과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 산업현장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안산시 산업명장'을 제정했다.

지난 1월부터 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진행한 뒤 안산시 산업명장 심사위원회 면점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산업명장 선정을 축하드리며, 1호 산업명장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반월산단 활성화에 활력소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산업 명장에 대한 지원 및 예우를 통해 숙련기술인의 사기진작과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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