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모바일, 태안 英국제학교에 5G 특화망 구축키로

현대도시개발·헤일리베리 칼리지와 MOU

실감형 XR 교실 등 이음5G 서비스 제공

[서울=뉴시스] 12일 미래모바일에 따르면 BIEK는 지난 2일 현대도시개발, 헤일리베리 칼리지와 3자 간 태안 국제학교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미래모바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미래모바일이 3년 후 충남 태안에 설립되는 영국 국제학교에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12일 미래모바일에 따르면 영국 국제학교 설립 대행기관 BIEK는 지난 2일 현대도시개발, 헤일리베리 칼리지와 3자 간 태안 국제학교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IEK는 현대도시개발과 태안 기업도시에 영국 헤일리베리 칼리지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2027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통합으로 운영되는 국제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내 교육청 인허가 접수 및 승인을 받고 내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미래모바일은 국제학교 캠퍼스 교실, 기숙사, 운동장 등에 28㎓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20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영국 본교와의 온라인 강의, 실감형 확장현실(XR) 체험 교실 등 5G 특화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모바일 관계자는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가 BIEK 국제학교설립추진단장을 맡고 있다며 내년부터 진행될 국제학교 신축 공사와 함께 28㎓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원활한 추진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래모바일은 태안 국제학교 5G 이음 서비스 모델을 다른 국제학교, 대학 등에도 확산시키는 한편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사업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헤일리베리 칼리지는 1862년 왕실헌장에 의해 설립된 영국 사립기숙 학교다. 주요 동문으로 영국 62대 총리 클레멘트 애틀리 백작, 노벨문학상 수상자 러디아드 키플링,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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