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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6406억 규모' 페루 함정 4척 수주

등록 2024.04.17 10: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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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HD현대중공업이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함정 4척의 현지 건조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앞줄 오른쪽부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 세사르 베나비데스 시마조선소장과 (뒷줄 오른쪽부터)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페루 국방장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구스타보 아드리안젠 페루 국무총리, 호세 아리스타 아르빌도 페루 경제재정부 장관.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2024.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HD현대중공업이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함정 4척의 현지 건조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앞줄 오른쪽부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 세사르 베나비데스 시마조선소장과 (뒷줄 오른쪽부터)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페루 국방장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구스타보 아드리안젠 페루 국무총리, 호세 아리스타 아르빌도 페루 경제재정부 장관.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2024.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지난 16일(현지시각)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6406억원 규모의 함정 4척 공동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3주 만에 정식 계약을 맺은 것으로,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1400톤급 상륙함 2척을 현지에서 건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오는 2029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게 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15년간 페루 정부 및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향후 페루 해군이 발주할 예정인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3척, 상륙함 2척 등 함정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부사장)는 "페루 해군의 현대화와 전투능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며 "시마조선소가 중남미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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